전시프로그램

- 우종미술관의 전시회 안내입니다. 아래의 게시판에서 스케줄 내용을 확인하세요.

○ 프로그램명 :
우종미술관 소장작품기획전 <염원으로 한 시대를 물들인 민화>
○ 운영일자 : 2013.2.26-5.26
○ 전시내용
　보성 우종미술관이 개관 6주년을 맞아 26일부터 오는 5월26일까지 1, 2전시실에서 열 소장품 기획전이 그것으로, '봄 색빛을 머금다'와 '염원으로 한 시대를 물들인 민화'라는 두 타이틀의 전시를 갖는다.

　먼저 '봄 색빛을 머금다'전은 각종 미술관련 책자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진품으로 감상할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은 작품들이 대거 포진돼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접하기 힘든 작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기회를 갖는 한편,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봄을 닮은 총천연색을 특징으로 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작품으로는 김덕기 김원숙 김종학 김현아 도상봉 변종하 손상섭 송상섭 여동헌 오승우 오승윤 이대원 이왈종 이은채 진원장 천경자씨 등 총 20점이다.

　'염원으로 한 시대를 물들인 민화'전은 조선후기 자본의 축적과 실학의 대두로 서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예술향유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 서민들의 그림인 민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민화는 전문 화원이 그린 그림이 아니어서 다소 세련미나 격조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당시 서민들의 정서가 잘 반영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세속적 욕망이 그대로 표현돼 있어 상징적 주제와 화려한 채색이 큰 특징인 민화들을 만날 수 있다. 당시 선인들의 염원을 담아 한 시대를 풍미한 그림인 민화 18점과 민화의 맥을 잇는 운보 김기창 화백과 내고 박생광 화백의 작품 등 총 20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표작가 김기창, 박생광화백의 작품과 그 속에 숨쉬고 있는 민화의 미를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