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 영 일 자 : 2019.12.20 - 2020.03.29

○ 전 시 기 획:  노영선(학예연구사),이 솔(학예연구사)

○ 전 시 진 행:  김성진(학예연구보조원), 신민영(에듀케이터)

○ 전 시 내 용

우리의 일상 속 감정은 쉽게 지나쳐 버리고 흘러가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스며들어 관찰하거나 기록하는 일은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다. 점점 무표정해지고 특별한 일이나 사건이 있을 때야 비로소 감정이 드러난다. 감정이 표정, 말투, 분위기가 아닌 모양이 있다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은 기록된 글과 전해지는 이야기로 알 수 있지만 당시의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은 전달되기 어렵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놓치고만 감정의 무게와 온도를 색과 형태로 느끼고자 <기록된 감정>展을 준비하였다. 지난 한 해 동안 겪었던 감정들은 작품에 투사되어 다양한 조형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